최근 코스피지수는 2700선에서 시작하여 2500대까지 하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외의 다양한 외부 악재들로 인해 증시는 큰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 1·4분기 실적을 주시하며 증권가는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번 주 예상밴드는 2570~2690으로 제시되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35% 하락한 2591.86으로 마감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02억원, 1조5866억원을 판매하며 시장을 출렁이게 했고, 개인은 1조9859억원을 순매수했다.
환율 측면에서는 고환율의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발표된 공동선언문에서 한국과 일본의 엔화와 원화의 평가 절하에 대한 우려가 담겼으며, 이는 원·달러 환율의 안정화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 후퇴, 중동 리스크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향후 반도체 수요에 대한 추가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외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1·4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됨에 따라 인공지능(AI)칩 수요는 높아지고 있으나, 전반적인 반도체 경기 회복은 아직 빠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는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와 금리 방향 등을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연달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통화정책의 불안 심리를 잠재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증시에 안도감을 불러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종합적으로, 현재의 낮아진 지수 레벨은 분명히 매수 기회로 여겨져야 한다. 기업 실적을 중심으로한 투자와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현재의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증시의 업사이드는 크게 열려있으며,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있으니, 투자 결정에 있어 신중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