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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판 ‘나는 솔로’, 미혼남녀 만남의 장에 3286명 몰려…왜 이렇게 뜨거운 반응일까?

2blogin 2024. 11. 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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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최하는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설렘, in 한강’이 흥행에 성공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서울시는 14일, 이 행사에 100명 모집을 위해 무려 3286명이 지원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경쟁률은 33대 1을 기록, 지원자들의 열정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남성과 여성 지원자의 비율은 51:49로, 성비도 균형을 이루며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되었음을 알렸다. 특히, 이 행사는 단순한 만남의 기회를 넘어 미혼남녀들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이성 만남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하나의 방편으로 인식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혼남녀의 만남의 장, 그 경쟁률은?

 

‘설렘, in 한강’은 23일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참가자들은 한강 요트 투어와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성들과 만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최종 선발된 100명, 남녀 각각 50명을 공개하고, 15일 개별적으로 선정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남성과 여성 지원자는 각각 1679명, 1607명으로, 남성 지원자가 조금 더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 33대 1, 여성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집된 인원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린 사실은 이 만남의 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한다.

 

서울시는 미혼남녀들이 쉽게 이성을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다수의 지원자들이 ‘서울시에서 제출한 서류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을 주요한 지원 동기로 언급했으며, 이는 참가자들의 높은 신뢰를 이끌어낸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A씨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기본적인 신뢰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요즘은 그게 참 어려운 시대이자 환경이다. 서울시에서 제출서류, 기본 프로필만 검증해줘도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다”고 밝혔다.

 참여 동기를 살펴보면

 

지원자들의 직업군도 눈에 띈다. 초등교사, 간호사 등 여초 직업군의 여성들이 많았으며, IT 업계 종사자나 소방·경찰 공무원 등 남초 직업군에 속한 남성들의 지원도 두드러졌다. 이처럼 다양한 직업군의 지원자들이 참가 신청을 한 것은 이 행사가 단순히 이성 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을 넘어, 사람들 간의 신뢰와 안전성을 보장하며, 다양한 직업군 간의 인연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임을 나타낸다. 한 예로, 지원자 문모 씨는 “서울시에서 서류를 받아 신원을 증명한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서 걱정 없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구성과 참가자들의 기대

 

‘설렘, in 한강’의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남의 기회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참가자들은 한강 요트 투어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통해 서로를 더욱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 행사 말미에는 각 참가자가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로 기재하여 제출하며, 이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커플이 탄생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커플 성사 여부는 행사 다음 날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이는 참가자들에게 향후 이성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킬 것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설렘, in 한강’에 신청이 쇄도한 것을 보고 많은 미혼남녀들이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실감한다”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분들이 서로 마음에 맞는 이성을 만나 많은 커플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만큼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미혼남녀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중요한 사업이자, 각자의 이성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을까?

 

서울시판 ‘나는 솔로’로 불리는 ‘설렘, in 한강’ 행사는 그 자체로 미혼남녀들이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많은 이들은 여전히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으며, 그 해결책으로 이런 공식적인 만남의 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라면 기본적인 신뢰성 보장이 되어 있다는 점이 참가자들에게 큰 안심을 주었고, 그로 인해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결과를 낳았다.

 

현재 미혼남녀 간의 만남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신뢰와 안전성이다. 최근의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에서는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참가자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에 서울시가 직접 프로필 검증과 성범죄 이력 조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신원을 보장함으로써,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러한 검증 절차가 많을수록 사람들은 안심하고 만남의 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결론: 한강에서 탄생할 커플들은?

 

서울시판 ‘나는 솔로’ 행사인 ‘설렘, in 한강’은 미혼남녀들에게 이성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과연 이번 행사에서 어떤 커플들이 탄생할지, 그리고 이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 나아가, 서울시의 이러한 프로그램이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사람들의 관계가 점점 더 디지털화되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사회에서, ‘설렘, in 한강’과 같은 직접적인 만남의 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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